바간의 미소 왕국의 뜨락을 거닌다불심 어린 바간인의 발길이천 불 천 탑에 깃든 땅그 땅에는 아직도 인간의 욕심과 피비린내 나는 전쟁의 그림자가, 끊임없이 어른거렸다자비로 세상을 구원하겠다고 궁궐을 버리고,고난의 십자가를 지고 광야를 헤매었던 인간, 붓다 나무는 가만히 있으려 하나, 끊임없이 바람이 불어와 가지를 흔든다 인간에게서 진정한 해탈을 구가할 수 있는가그 땅에는 진정으로 그것을 고민했던 한 사내의 융숭(隆崇) 깊은 고뇌와,그를 따르는 중생들의 흔적이 곳곳에 서려 있었다 [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진홍빛 가사를 입은 수행자들의
미얀마인의 열광, 림프의 축제 ‘띤잔'(Thingyan)“군부는, 미얀마 군대가 아니라, 침략자다.” [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미얀마의 7월은 너무 무덥다. 푸석거리는 비포장도로 위로는 먼지가 치솟고 작열하는 태양이 대지를 달군다. 탑 부분에 금칠한 사원이 보인다. 사원이다. 새로 보수한 듯 상당히 크다. 그 앞에는 몇 개의 파라솔과 천막이 쳐있는 가게들이 밀집해 있다.잠시 쉬어갈 요량으로 사원 앞에 오토바이를 세운다. 코코넛을 한 통 사서 통째로 마신다.